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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 Patcharin Camp Golf Driving Range (콘깬 - 잔디에서 샷이 가능한 저렴한 드라이빙 레인지) 본문

태국 골프장 리뷰/콘깬(컨깬)

Sri Patcharin Camp Golf Driving Range (콘깬 - 잔디에서 샷이 가능한 저렴한 드라이빙 레인지)

유랑골퍼 2020. 8. 4. 23:55

인도어 연습장 타석에는 인조 잔디 즉 녹색의 매트들이 깔려있는데 그곳에서 신나게 열심히 연습하고는 실제 필드로 나가 천연 잔디에서 샷을 해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연습장 매트에서 그리 잘 맞던 골프공이 실제 잔디에선 왜 그다지도 정확한 임팩트가 힘들던지...

 

그리고는 몇 번의 필드 경험 후 인조 매트의 연습 무용론도 머릿속에서 맴돌게 된다.

"그래 아이언 샷, 어프로치 샷, 퍼팅 모든 연습은 실제 잔디에서 해야 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지만,

알다시피 한국에서는 실제 천연 잔디에서 연습할 기회가 정말 쉽지 않다.

물론 천연 잔디 연습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용이 장난아니더라...

 

그런데 이곳 태국 동북부 교육의 도시인 콘깬의 군인 복지 시설 중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평소 우리가 바라던 천연 잔디(살짝 러프에 가깝지만 그래도 풀밭이 아니던가?)에서 마음껏 샷 연습을 할 수 있다.

연습 그린과 벙커까지 있다. (간 김에 퍼팅과 벙커샷도 마스터해버리자.)

거기다 무지 싸기까지 하다.

- 참고로  인천국제공항 옆의 스카이72 드림골프연습장 천연 잔디 타석의 볼 60개 연습(시간제한은 없다지만) 비용이 평일 31,000원에서 주말 및 휴일 37,000원까지라고 하는데 연습 비용도 문제지만 워낙 멀리 있어 교통비와 시간도 한나절은 날려야 해서 주말이나 휴일이 아니면 쉽지 않다.

 

그런데 이곳 연습장의 비용이 스카이72의 20분의 1 가격이다. (물론 부대시설이나 잔디의 질 같은 수준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한 저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차량이 아닌 비행기를 먼저 타야함을 숨기지도 않겠다.)

하지만 한 판(계란이 든 것은 아니고 연습볼 30개)에 단돈 20 Baht(약 8백원) 가격이다.

(군인들이 근무하는 매점의 음료 가격도 정말 저렴했다.)

 

천연 잔디에서 샷 연습이 가능하고 정말 가성비 최고의 드라이빙 레인지!

딱 하나 단점은 타석에 그늘이 없다는 점이다. 말인즉슨 비가 오거나 땡볕이 내리쬐면 연습하기 곤란하다.

(주로 비오는 날은 피하고 아침이나 선선한 저녁 시간을 이용하자. 아니면 큰 우산과 양산을 지참하던가?)


YouTube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시오.
                     (For more information, see the YouTube video.)

 

필자와 같은 복장의 농부들이 많이 와서 연습 중이다.

 


 

직선거리를 구글 지도로 확인해보니 무려 250m이다.

 


 

골프에 대한 열정은 장비와 상관없다.

 


 

작지만 연습 그린도 하나 있다.

 


 

디봇 자리에서 샷 연습도 좋을 듯.

 


드라이빙 레인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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