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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DC (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 City Golf Club & Golf Course - YCDC 골프 클럽 본문

미얀마/양곤 골프장 리뷰

YCDC (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 City Golf Club & Golf Course - YCDC 골프 클럽

유랑골퍼 2020. 7. 16. 22:53

1994년 Silvery 코스 18홀을 먼저 개장한 후 2년이 지난 1996년 Pondy 코스 18홀을 연장하여 양곤에서 처음으로 36홀을 보유한 골프장이다. (- 이날 우리는 실버리 코스에서만 18홀 라운드를 플레이 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 내려서 이날 라운드는 물 건너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골프장에 도착하여 라운드를 해보니 페어웨이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약간 놀랐다.

초반 9홀 라운드 시에는 탄도가 높은 샷들이 페어웨이나 러프에 떨어지면 잔디로 박혀 들어 볼 찾기가 어려웠으나 비가 개고 시간이 지나자 배수 시설이 괜찮았던 지 초반과 같은 잔디에 볼 박힘 현상은 거의 없었다.

티박스와 페어웨이 잔디 종류는 눈으로 봐서는 도통 모르겠지만 경험상 전형적인 동남아 떡잔디로 보였다.

그린의 잔디는 벤트그라스라고 들었다.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그린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스피드도 절대 느린 것 같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물론 아침부터 내렸던 비 때문에 초반에는 그린 위의 물기로 볼이 잘 굴러가진 않았지만...)

 

골프 라운드 비용

주중 1인 18홀 라운드 비용 50,000짯 (약 36$)

2인용 전동 카트 18홀 기준 30,000짯 (약 22$)

캐디팁(1인 1 캐디 의무) 18홀 라운드 후 10,000짯 (약 7$) 별도로 직접 지급하여야 함.

- 우리들에게 친절하고 열심인 캐디들이 고마워서 5,000짯씩을 더 주었다. (약 11$)  그렇게 주었어도 라오스 기본 캐디팁 10만낍 (약 12$) 보다 저렴했다.


YouTube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시오.

 


YCDC 클럽하우스 


티잉 그라운의 티박스는 4곳. (Yellow, Blue, White, Red)


독특하고 요상하게 생긴 티박스.
티박스의 잔디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 관리는 잘 하고 있는 듯하다.


Pondy 코스에는 해저드가 많다고 하던데 얼마나 많길래? Silvery 코스도 만만치 않음.


적당한 크기에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스피드를 가진 그린.


경사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끼리 웃고 떠들기에 충분한 나름 재미있는 그린이었다.


맥주 한잔 즐기기 딱 좋은 클럽하우스 식당.


그늘집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로스트볼을 판매하고 있다.


라운드 종료 후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던 중 발견한 연습그린.


수수하고 친절한 캐디들은 본인의 손님에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인가?


구글 지도로 본 36홀의 YCD. - 이날 아무도 스코어카드를 챙기지 않았다.


골프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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