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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골퍼
Pudin Golf Course in Yasothon (야소톤의 푸딘 골프 코스) 본문
호사다마? 새옹지마?
하여간 세상사 음지가 양지 되고 쥐구멍에도 볕 든다던데...도대체 나는 왜 이런 걸까?
"그동안 너무 괜찮은 골프장만 다녔던 모양이다."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바로 며칠 전만 해도 이런 골프장(우본랏차타니의 시린톤 댐 골프 코스)을 만난 것은 3대가 복을 쌓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입에 침을 튀겨가며 태국 오길 잘했다며 좋아했었는데...
살다 보면 이렇게 똥 밟는 날이 정말 빨리 닥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전 시린톤 댐 골프 코스로부터 차량으로 약 3시간 정도 쉬지 않고 천천히 달리면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할 야소톤 행정구역 안의 푸딘 골프장을 갈 수 있다.
사실 야소톤이나 암낫차로엔보다는 묵다한에 더 가까운 골프장이라 우연한 기회에 묵다한을 가는 도중 들러봤던 곳이다. (따라서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묵다한 근방의 골프장을 무작정 구글링하며 찾아냈던 코스였다.)
아무도 가르쳐주는 이 없으니 이렇게 스스로 한 번 된통 당해봐야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필자가 먼저 당하고 나서 알려주는 것이니 될 수 있으면 그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렇게 주의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청개구리 같은 인간들은 어디에나 존재하겠지? ㅋㅋㅋ)
왜? 내게는 이곳이 최악의 골프장이었나?
첫째, 그래도 페어웨이라면 최소한 50% 정도는 잔디로 덮여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러프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페어웨이라면 동남아의 그 흔한 떡잔디라도 식재하여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동남아에서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때문에 캐디 고용이 의무라고 해도 정도껏 해야지? (다른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요구한 클럽은 챙겨주면서 폰질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닐까?)
...마지막으로 더 없네...!
명색이 골프 코스라면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라운드 비용이 절대 저렴한 골프장은 아니었다.) 페어웨이 꼬라지가 여~엉! 황량한 개척지 같은 곳이라면 누군들 좋아할까? 더군다나 라운드 내내 폰질에 여념이 없는 캐디와 함께 플레이해야 한다면 어떨까?
라운드 비용
그린피, 캐디피 9홀 210 Baht / (9홀 2회 420 Baht)
캐디팁은 9홀당 100 Baht 라운드 후 직접 지급.
2인 전동 카트 9홀 300 Baht / (9홀 2회 500 Baht)
{"으~음!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한국으로 돌아온 지 4개월이 훌쩍 지나갔더니 이런 그~지~같은 골프장도 정말이지 그리워지네요...!}
YouTube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시오.
골프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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