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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가 가벼워지면 더럽고, 치사해서 연습량도 줄어들 수밖엔 없는 걸까...? 본문

태국 골프장 리뷰/이싼(이산)

호주머니가 가벼워지면 더럽고, 치사해서 연습량도 줄어들 수밖엔 없는 걸까...?

유랑골퍼 2020. 7. 23. 21:37

서울도 아닌 춘천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볼 100개를 치는데 드는 비용이 9,000원(이 가격도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데...)이라고 한다. (이젠 대한민국의 소비자물가도 전국 평균으로 바뀌었나 보다.)

사실 많이 구차스러운데 그 돈이 아까워 집사람(참고로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3달간 1일 300개씩 연습 가능) 연습하러 갈 때  꼽사리 껴서 그 중 3~40개만 연습할 요량으로 쫓아가 봤는데 마누라가 쪽 팔리다고 질색팔색했다. 그럼 나라고 면이 서겠는가? 그래서 클럽 안 빼든 지가 오래라 왠지 스윙이 다 망가져 가는 기분이 든다. (설마! 그런 이유로 샷이 망가지겠어? 다 비겁한 변명인 게지...)

 

그러던 중 갑자기 나컨랏차시마에서 묵었던 중저가 리조트의 드라이빙 레인지가 떠올랐다.

정말이지 연습이라 함은 이런 곳에서 해야 진정한 연습인 것이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이싼 지역의 3곳이 중점적인 거주지가 될 공산이 크다.

우돈타니, 콘깬, 그리고 나컨랏차시마... 어디로 정해야 하나? (정말이지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현실을 잘 아는 누군가 본다면 필자가 바보인 줄 알 것이다. 그야말로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만 벌컥 하고 들이키는 꼴이지 싶다.)

 

나컨랏차시마(일명 꼬랏이라고도 칭한다.)의 장점으로는 태국 동북부(이산 지방을 의미)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도시로서 편의성 면에서 제일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그 동네에선 나름 도회지 축에 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태국에서도 나름 일 년 열두 달 상관없이 선선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 다수 위치한 카오야이 국립공원과 거리가 가까워 한국인들에게도 매력 있는 도시일 것이다. 

 

요즘 아닌 게 아니라 한국으로 들어온 지 벌써 만 4개월이 지났더니 온몸이 근질근질한 것이 불치병으로 유명한 오라오라병이 도지는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이다. (다 얇아진 지갑이 문제다!)

 

작년 이맘 때 나컨랏차시마의 코랏 리조트 호텔 (Korat Resort Hotel)에서 며칠 머물렀다.

조식 포함 1박에 한화로 약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3일 정도 있었는데 빠듯한 예산과 계획된 일정만 아니라면 

한 두 달 정도 장박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다. (살다보면 언젠간 기회는 다시 오는 법...)

 

요즘같이 호주머니가 홀쭉해질 때면 절실하게 생각나는 곳이다.

동남아 하늘길의 빗장이 풀리면 1순위로 가야 할 곳일까?


YouTube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시오.

 


묵었던 숙소의 실외 정원 관리 상태로 보아 평소 많이 신경 쓰는 듯하다.


숙소 내부는 약간  낡아보이지만 룸이 꽤 넓고 바깥 경관도 나쁘지 않았다.


태국 지방의 중저가 호텔 수영장 중에 집사람이 제일 좋아했던 곳이다.


이곳이 숙소의 진짜 매력 포인트이다. 숙소 내 위치한 천연 잔디의 인도어 연습장이다.
매트에서 연습하는 것이 아닌 실제 잔디에서 샷을 해볼 수 있는 진정한 드라이빙 레인지...


숙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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